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 주민들로 구성된 불법축사반대투쟁위원회는 13일 서산경찰서 정문 앞에서 불법 축산업자와 태안군 관계 공무원들을 '업무상 직무 유기 ㆍ보조금 지급 정산 관계등을 철저히 수사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이 마을 반투위 마을 주민들은 관계 공무원의 업무상 직무 유기와 보조금 지급 정산 관계를 언급하면서 "문제의 불법축사와 불법분뇨처리장은 20여년 전부터 이미 지어져 활용하고 있었고, 지난 2012년 6월 에는 퇴비사 시설 변경 준공 당시도 바로 옆에 존재하고 있어 공무원이 못 본 것이 아니고 직무 유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태안군청 준공 서류에는 퇴비사가 있는 것으로 돼 새로이 정부 보조금을 지원 받아 퇴비사를 신축 한바 보조금 지급이 적법하게 지원 됐는지 여부와 보조금 정산등이 정확하게 이루워졌는지 등을 서산 경찰서에서 공정한 수사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12월말 불법축사를 지어 놓고 30여 년간 정화조 없이 가축분뇨를 방류, 지하수가 오염돼 원주민 54가구 중 30여 명이 암이 발병하며 사망ㆍ투병하고 있다며 주장하면서 이를 비호한 태안군수와 목장주, 태안군청 담당공무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