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와 박진 한영협회 회장은 지난 13일 저녁 주한영국대사 관저에서 2014/15년 쉐브닝 장학금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영협회는 매년 쉐브닝 장학금을 후원해 한국인들이 영국 대학들에서 수학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영협회는 올해부터 연간 쉐브닝 후원금을 1만4000파운드로 높이고 북한이탈주민 중 1명씩을 후원하기로 했다.
쉐브닝 장학금 프로그램은 영국 외무부가 전세계적으로 각국 주재 영국대사관을 통해 진행하는 장학제도다. 118개국들에서 해마다 600-7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재에게는 일년 동안 영국 석사과정을 위한 학비 및 생활비를 제공해 이들이 사회 각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이 혜택을 받아 영국 대학에서 수학한 후 사회 각계각층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쉐브닝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의 대학에서 유학할 기회를 얻었다.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스콧 와이트먼 영국대사는 한영협회의 쉐브닝 장학금 후원에 대해 “한영협회에서 올해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쉐브닝 장학금을 지원하게 돼 감사 드린다”며 “향후 더 많은 한국인들이 영국의 유수한 대학들에서 수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 회장도 “영국 외무부와 영국대사관이 진행하고 있는 쉐브닝 장학금을 후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영국에서 수학 후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