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갤럽의 2013년도 미국인 생활지수 조사 결과 알래스카가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발전에 힘입어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 51개 주 가운데 생활수준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지금 당신의 생활수준에 만족하는지'와 '앞으로 당신의 생활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보는지'를 물은 이번 갤럽 조사에서 알래스카는 생활지수 53을 기록, 노스다코타(52)와 하와이, 워싱턴DC(이상 51)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네브래스카(49), 사우스다코타, 텍사스(이상 48) 순이었다.
타임지는 이들 상위권에 오른 주는 고용률이 높고 지역경제 전망이 밝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알래스카의 경우 주민의 세금 부담이 매우 적고 수려한 자연환경 등 야외활동 여건이 좋다는 점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했다.
생활지수가 가장 낮은 주는 웨스트버지니아(22)였다.
세계 최대의 경제도시 뉴욕을 끼고 있는 동북부는 소득수준이 높지만 물가가 비싸고 세금 부담이 커 삶의 만족도는 대체로 낮았다.
메인(31), 로드아일랜드(32), 펜실베이니아(33), 뉴욕, 코네티컷(이상 34) 등 하위 13개 주 가운데 6개 주가 동북부에 속했다.
한편 미국 전체 평균 지수는 38로 2012년(34)보다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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