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모텔 급증, 3년새 63개 증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부산 해운대 지역의 숙박업소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숙박업소는 299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말(236개)보다 26.7%, 63개가 증가한 것이다.

또 최근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에 일반호텔 신축 공사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늘어난 숙박업소의 절반가량은 게스트하우스로 파악됐지만 모텔 신축이 대세를 이뤘다.

이 때문에 관광·일반호텔과 콘도는 전체의 10.7%인 32개에 불과하고 모텔은 200개를 육박하는 실정이다.

해운대구는 이에 따라 2012년부터 모텔을 포함한 중저가 숙박업소 가운데 우수업소를 선정, 시설개선 사업비를 지원해 안내대를 개방형 구조로 변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또 외국인과 비즈니스맨이 저렴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라는 뜻으로 우수 업소를 '포앤비텔(FOR&B TEL)'로 지정해 홈페이지와 관광 안내책자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텔 3개를 호텔로 전환했고 모텔 1개의 시설을 호텔 수준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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