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중, 각각 북한 비핵화안 제시한 듯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과 중국이 모두 각각의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과 미국 국무부가 배포한 발언록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베이징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미ㆍ중 양국이 북한 비핵화 촉진에 대한 서로의 안(案)을 제시했다”며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앞으로 수일 동안 매우 진지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중국은 북한이 기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비핵화 정책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이 비핵화 정책목표는 6자회담 참가국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ㆍ중 양국은 지금 구체적인 조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미국은 일정한 안을 테이블에 올려놨고 중국도 나름의 일정한 안을 제시했다. 양측 모두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