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번호ㆍ위치 보호자에 전달 안심귀가서비스 법인 전체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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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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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시내 법인택시 2만3000대 전체에 NFC(비접촉식 통신기술) 기반의 안심귀가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늦은 밤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택시 내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보호자에게 택시 번호 및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SK플래닛과 함께 나비콜 소속 택시 7000대에 추가로 NFC 태그를 부착해 '택시안심귀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 설치한 법인택시 1만7000대를 포함해 서울 법인택시 전체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SK 플래닛은 설치비용 부담 및 유지관리를, 서울시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려면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사용 전 휴대전화 환경설정에서 'NFC 읽기ㆍ쓰기'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번 NFC 태그는 이전과 달리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자동으로 인터넷 웹에서 실행된다.

단 NFC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전화만 이용이 가능하다. NFC 기능이 없는 아이폰(IOS 기반) 등의 사용자는 기존에 제공 중인 카드택시 안심귀가서비스나 브랜드 콜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NFC 안심귀가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실태 및 효과 분석뒤, 향후 전체 택시로 확대 적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백호 시 교통정책관은 "NFC 서비스가 늦은 귀갓길에 택시를 타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누구나 24시간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서울택시가 되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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