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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올해 땅값 0.9%, 거래량 6.8%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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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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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토지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은 17일 '국내 토지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국 토지가격이 0.9% 상승하고, 토지 거래량은 6.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토지가격은 오는 4월(월 0.07%)까지 상승폭이 감소한 뒤 5월부터 증가하고, 거래량은 오는 7월까지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하다가 8월부터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성장, 4ㆍ1대책 및 8ㆍ28대책에 따른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부동산 거래 규제완화 등이 올해 토지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지가격 및 거래량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응해 지난해 각각 1.14%, 9.6% 올랐다. 4ㆍ1대책과 8ㆍ28대책 발표 이후 주거용 토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올해도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법안 통과와 계획관리지역 내 판매시설 건축허용 등이 올해 토지거래 증가 및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가격과 거래량은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상호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는 토지 거래량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보다 토지가격이 거래량에 주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박 연구위원은 "토지시장은 주택에 비해 정책효과가 느리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토지정책과 조정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며 "최근 입법 완료된 부동산 정책과 규제 완화 등이 올해 토지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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