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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분양아파트는 뭐가 다른가 봤더니… 실사용면적이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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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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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레오플]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전용면적은 똑같은데, 예전에 분양한 아파트에 비해 최근 분양아파트의 실사용면적은 놀랄 만큼 커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투자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건설업계가 신평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확장형이 합법화되면서 확장된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수납공간 배치를 평면에 반영하면서부터 중소형평면진화는 계속되어 왔다. 내부에 다양한 수납공간인 알파룸, 주방 펜트리, 대형 드레스룸과 같은 특화공간을 배치하다 보니 일반주택 창고가 부럽지 않은 수납공간 확보로 아파트의 한계마저 극복하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평면 진화의 핵심은 Bay에 있다. Bay는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구획을 말하는 건축용어로 전면 발코니쪽이 기준이다.

90년대에 2Bay가 기본이었던 전용 84㎡ 타입이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3Bay로 늘어나고, 최근 4Bay, 5Bay까지 늘어나고 있다. Bay가 늘어난다는 것은 아파트의 가로길이가 늘어난다는 것이며, 그만큼 채광성이 좋아지고 발코니 서비스면적이 늘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Bay가 늘어나면 건설사는 건설공사비가 더 늘어나고, 소비자는 발코니서비스면적이 더 늘어난다. 최근에는 발코니를 확장해서 실내공간으로 사용함으로써 이 공간이 실제 전용성 실사용면적이 되므로 소비자의 이익은 실로 엄청나다.

실제로 2월 분양을 앞둔 칠곡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은 전용 74㎡, 84㎡, 99㎡, 126㎡, 132㎡ 977 전 세대를 4Bay, 5Bay로 설계해 서비스면적을 37.86㎡~52.58㎡까지 제공한다. 2005년 분양한 3Bay평면의 칠곡2차 한라하우젠트, 강북1, 2차 화성파크드림 전용 84㎡의 서비스면적은 30.15㎡~38.27㎡ 정도다. 같은 전용의 칠곡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 서비스면적은 39.06㎡~45.69㎡로, 과거 분양한 아파트와는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비스면적도 형태가 서로 다르다. 옛날 아파트는 발코니상태로 서비스면적이 주어졌지만, 최근 새 아파트는 발코니확장상태로 공급되므로 서비스면적이 발코니가 아닌 더 큰 거실, 또는 더 큰 방 공간으로 들어와 전용성 실사용공간으로 주어진다. 발코니확장상태의 새 아파트는 분양가가 확장비 포함금액이므로 확장비만큼의 이익까지 더해진다.

건설업체 서한의 김민석이사는 "지속적인 평면혁신은 수요자의 지속적인 소통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이루어낸 결과"라며 "단순히 새 아파트가 아닌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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