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은 퇴출 ‘2014 국제 수은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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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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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에 선제적 대응

<출처:환경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제적 수은 규제 논의를 주도하고 국내 수은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9일 제주 서귀포 KAL 호텔에서 ‘2014 국제 수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16년 발효될 예정인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수은 관리·연구 분야의 국제동향 정보를 교류하고 국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미나마타 협약은 장거리 이동과 생체 축적성이 높은 수은에 의한 위험요소와 관련 재해를 줄이기 위해 단일 화학물질의 생산부터 저장, 사용, 배출, 폐기까지 전생애(Life-cycle)를 관리하는 세계 협약이다.

지난해 10월 90개국이 결의문에 서명한 이후 미국도 그해 11월 비준했으며 중국·일본·유럽연합(EU)도 비준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3개 세션으로 나눠 각각 수은관리 및 연구현황, 수은 모니터링 및 배출, 수은 노출 및 건강영향을 주제, 발표·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데지레 나바에즈(Desiree Narvaez)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박사가 미나마타 협약 관련 동향을 소개하고 이어 한국·미국·슬로베니아·캐나다·프랑스 발표자가 각국의 수은 관련 정책·현황을 발표한다.

또한 2015년 6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제12차 국제수은학회’ 개최 준비를 위해 역대 수은학회 개최자·UNEP 관계자·수은연구자·국내 운영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과학운영위원회도 운영된다.

석광설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연구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수은 규제 논의를 주도하고, 미나마타 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며 “수은연구의 최신 국제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국내 수은연구 역량의 고도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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