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김수현의 팬들이 훈훈한 기부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6일 김수현의 생일을 맞아 세계 각국의 김수현 팬클럽들이 김수현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최근 김수현의 이름으로 기부된 물품들은 쌀 4.22톤, 연탄 6220장, 기저귀 3200개와 라면 1200개 등 물품에 현금 500만원까지 추가되는 등 상당한 규모다. 이는 김수현 만을 위한 선물도 좋지만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하자는 팬클럽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국내외 김수현 팬클럽의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6월 영화 '도둑들' 제작보고회 당시 쌀 1.5톤을, 지난 2013년 '은밀하게 위대하게' 쇼케이스와 언론시사 당시에는 쌀 4.22톤과 망고나무 100그루를, 지난해 12월 SBS '별에서 온 그대'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쌀 2톤과 연탄 6천여 장을 보내와 김수현을 응원했다.
이에 김수현은 "국내외 팬들의 마음이 담긴 뜻 깊은 선물에 감동했다. '별에서 온 그대'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외계남 도민준 역을 맡아 열연하며 수목극 부동의 1위를 이끄는 일등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별에서 온 그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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