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구조대 작년 매일 61명 구조… 화재현장 출동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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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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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년 한 해 서울시 119구조대는 총 12만8792건 출동해 2만2334명의 시민을 구조하거나 안전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한 셈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119구조대 활동 내역'을 19일 발표했다. 이 기간 119구조대 출동건수와 구조인원은 전년 대비 3.1%(3905건), 13.5%(2658명) 각각 늘었다.

원인별 출동 내역으로는 화재출동이 2만4538건(19.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위치추적 2만3318건(18.1%), 동물구조 1만 9487건(15.1%), 잠김해제 1만4302건(11.1%), 승강기 갇힘 4806건(3.7%) 등이다.

산악사고로 인한 출동은 총 1425건이었다. 세부적으로 북한산 359건(25.2%), 관악산 293건(20.6%), 도봉산 256건(18.0%), 수락산 130건(9.1%)으로 집계됐다.

119구조대가 출동한 장소는 주택(아파트) 4만1805건(32.5%), 일반건물 2만6962건(20.9%), 도로 1만5463건(12.0%), 하천 3078건(2.4%), 산 2349건(1.8%), 공사장 1664건(1.3%) 순이었다.

월별로는 8월 1만3920건(10.8%), 7월 1만3642건(10.6%)으로 빈번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4~6시(1만4063건ㆍ10.9%), 오후 10시~자정(1만2778건ㆍ9.9%)에 몰렸다.

구조인원이 가장 많은 사고는 6296명(28.2%)으로 파악된 '승강기 갇힘’이었다. 구조자 연령은 40대가 4162명(18.6%)에 이어 30대 3971명(17.8%), 50대 3730명(16.7%)으로 그 뒤를 이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조대의 장비 확충 및 부단한 훈련으로 구조역량을 강화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에서 시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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