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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올해 고졸 '1명'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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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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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증권업권 금융사들이 올해 고졸 채용 인원을 1명으로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와 대기업까지 나서 고졸 채용 인력을 늘리고 있지만, 증권업계는 여전히 고학력자 선호 현상이 뚜렷해 주위의 눈총을 받고 있다.

19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국내 107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사 인력 구조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작년 8월 기준 69개 증권사 및 선물사가 밝힌 올해 고졸 채용 인원은 1명에 불과했다.

96개 자산운용사 및 신탁사도 1명으로 마찬가지다.

이는 다른 금융업권과 큰 차이를 보인다. 55개 보험사가 고졸 인력 886명을 선발할 계획인 가운데 은행(177명)도 대거 고졸 인력 채용 계획을 세웠다. 

증권업계는 고졸 출신 경력직은 아예 채용 계획이 없었다. 증권사를 비롯해 선물사, 자산운용사, 신탁회사 고졸 채용 계획은 '제로'였다. 반면 보험사와 은행은 각각 26명, 3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같은 결과는 현재 금융사 내 대졸 이상 고학력자 인력 비중을 살펴보면 가늠이 된다. 

금융사 내 대졸 이상 직원 비중은 자산운용사 및 신탁회사가 94%에 달하는 가운데, 증권사 및 선물사도 80%를 넘어섰다. 이어 상호저축은행(69%), 은행(65%), 보험(60%)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고학력자 비중이 높은 것은 업무 난이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과거보다 고학력자가 많아진 최근 사회적 현상을 다른 업권보다 많이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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