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굴뚝자동감지시스템 대기오염 관리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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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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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도가 발전시설 등 사업장에 설치한 굴뚝자동감지시스템이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배출허용기준 초과 적발건수는 95건이었으며, 이중 58건이 굴뚝자동감지시스템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적발건수의 61%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지난 5년 동안 이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사업장 315개 대상 적발건수는 3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환경관리사업단 관계자는 "시스템이 설치된 사업장의 적발건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뜻"이라며 "최소한의 행정력으로 사업장의 오염물질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굴뚝자동감지시스템은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관제센터와 온라인으로 연결된 자동측정기를 통해 24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즉시 사업장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 오염물질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시설, 소각시설, 금속 용융ㆍ제련시설 등 사업장 30곳에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7개 오염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굴뚝자동감지시스템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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