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교복 값 부담… 학부모, 온라인에서 단품 교복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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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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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학기를 앞두고 교복 가격에 부담을 느낀 부모들이 온라인에서 교복 단품을 찾고 있다.

교복 단품은 공식 교복은 아니지만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흰색 셔츠와 블라우스, 회색 바지, 조끼 등을 말한다. 학교별 디자인의 차이가 없어 교복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교복 단품은 주요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최대 60% 이상 저렴하다.

실제로 19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교복 단품 판매량이 전년 같은 때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셔츠와 블라우스 판매가 각각 43%, 44%씩 늘었다. 이외에 바지가 48%, 조끼와 카디건이 각각 21%, 29%씩 뛰었다.

옥션에서도 2월 들어 남성 교복 단품 판매가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

엄준섭 인터파크 쇼핑 패션팀 MD는 "중고등학교 배정이 발표되면 여벌로 필요한 셔츠나 블라우스, 치마, 바지 등을 구매하려는 학부모들로 인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실속 쇼핑이 확산되면서 교복 단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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