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1세계가스총회'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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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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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부터 양일간 국제가스연맹(IGU) 현지실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오는 21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2021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 WGC)’ 유치도시실사를 위한 국제가스연맹사무국 실사위원단이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2021 세계가스총회 개최지 결정을 위해 국제가스연맹 사무총장 톨스타인 드레보(Torstein Indrebø), 사무국장 캐롤라인 외벨(Carolin Jeanet Oebel) 실사위원단은 오는 20일~22일까지 정부부처 예방에 이어 대구를 방문한다.

현장실사단은 회장 후보자(한국가스연맹 회장) 면담, EXCO 시설, 숙박·교통, 산업시설, 관광 등 유치도시로서의 역량과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대구시는 한국가스연맹 측과 함께 IGU의 현지실사에 대비한 제반사항을 완벽하게 준비해 유치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유치신청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환영·영접, 유치제안, 시설투어 등 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실사단은 20일 외교부 제2차관 예방 및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면담(만찬)을 시작으로 21일 울산 현대중공업(울산조선소) 시찰, 대구광역시장 환영만찬, 22일 유치제안 발표 및 질의응답, EXCO 및 인터불고호텔 실사, 대구스타디움 및 가스공사 신축현장 시찰, 근대골목투어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 IGU)이 매 3년마다 개최하는 가스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세계 에너지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이다.

전 세계 90여 개국 6천여 명(전시 관람객 1만30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행사로 각국 정부 에너지장관, 기업 CEO, 관계 전문가 등이 참가해 기조연설 및 세션발표와 더불어 전시회, 산업시찰, 투어프로그램 등도 함께 개최된다.

1931년 발족한 국제가스연맹은 83개국 126개 기업 및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세계 가스업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서, 회원국이 전 세계 가스 교역량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1 세계가스총회의 유치 성공은 한국가스연맹 회장이 오는 2018년부터 3년 임기의 국제가스연맹 회장직 수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구는 ‘2013세계에너지총회’개최에 이어 최대 규모의 가스 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5일 한국가스연맹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 15일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가스 관련 기업 등 주요 인사들로 세계가스총회 유치위원회 발기인 총회 및 제1차 위원회 개최, 11월 30일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유치 신청국은 한국(대구), 중국(북경),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노르웨이(스타방에르)등 4개국이다.

대구시는 ‘2021 세계가스총회’유치를 위해 한국가스연맹과 공동으로 국제가스연맹 회원국을 대상으로 1:1 방문 면담을 통해 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개최지 최종 결정은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가스연맹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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