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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영ㆍ현장경영] 현대·기아차 '기초부터 탄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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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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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원화 강세 등 환율 변수는 또 하나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이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저성장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특히나 현대·기아차는 성장세 둔화에 따라 글로벌 메이커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상위권 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무리한 양적 팽창보다는 품질 수준을 한층 향상시키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제값받기' 정책을 통한 내실경영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야기한 대로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역량부터 탄탄하게 다질 계획이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생산 설비 확대 및 과도한 판매 증대보다는 내실 경영에 주력함으로써 외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자동차 회사에 있어 품질은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미국 JD파워사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기준 5위에 오르는 등 품질 수준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 역시 크게 향상되는 추세다.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센티브나 판촉비를 최소화하는 한편 고급차 판매를 늘림으로써 경영내실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미래 고효율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 업체별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미래 핵심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으며 특히 미래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을 판가름할 친환경차 개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향후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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