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신성리 갈대밭의 갈대를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서천군(나소열 군수)은 훼손된 갈대와 넝쿨 등을 정리하고 갈대 생육 촉진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신성리 갈대밭 갈대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갈대 제거 작업은 갈대 순이 자라는 5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소금물과 물을 뿌려 염분을 조절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23만여㎡ 규모를 자랑하는 신성리 갈대밭은,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이자 <공동경비구역 JSA> 등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 서천을 찾는 관광객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다.
하지만 갈대가 훼손되고 넝쿨과 억새로 갈대 성장에 혹사를 치르고 있다.
서천군청 담당 공무원은 “갈대 성장을 위해 자연환경에 초점을 맞춰 올해는 별도의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갈대밭 방문 예정이라면 5월 중순까지는 갈대를 볼 수 없다는 점을 꼭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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