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호주와 이탈리아의 석유정제, 판매사업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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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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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더치쉘이 운영하는 주유소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로얄 더치쉘이 수익성이 낮은 석유정제, 판매부문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1일 호주 사업을 스위스 석유업체 비톨에 약 2800억원에 매각하고 이탈리아 사업도 매각한다고 전했다. 로얄 더치쉘은 2015년까지 총 16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방침이다.

호주 사업의 매각 대상은 정유소와 약 870개의 주유소를 포함한 석유제품 판매부문, 윤활유, 석유화학 판매부문이다. 항공연료는 제외됐다. 연내에 모든 수속을 마치고 스위스 석유업체 비톨은 세계 각지에 뻗어있는 석유유통망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로얄 더치쉘은 대형 가스전의 개발 생산은 계속하기로 했다. 아시아에서의 LNG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고 수익 발생이 가능한 사업에는 계속해서 투자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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