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기구 및 용기․포장에는 재질명, 업소명,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등이 표시돼 있어 제품 뒷면의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제 중 폴리염화비닐 재질로 되어있는 랩은 프탈레이트류와 같은 가소제 성분이 용출되지 않도록 1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고, 지방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은 식품과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폴리스티렌 재질의 컵라면 용기 등은 내열성이 낮아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해서는 안된다.
전자레인지에서 식품을 조리하기 전에는 △전자레인지용으로 표시된 용기인지 여부 △전자레인지의 출력(예 : 700W, 1000W)에 따른 조리시간 △밀봉된 용기나 포장은 뚜껑을 조금 연후 사용 △금속제 그릇이나 알루미늄 호일의 경우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등 주의해야 한다.
금속성 재질의 알루미늄 식기는 산이나 염분을 많이 함유하는 토마토, 양배추, 매실절임, 간장 등의 식품을 담아 보관할 경우 알루미늄이 우러나올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페트병은 일회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입구가 좁아 깨끗이 세척·건조하기가 어려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재사용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조림 식품은 한번 뚜껑을 열어 그대로 보관할 경우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캔이 빨리 녹슬어 음식이 금속에 오염될 수 있고,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재류 재질의 나무도마 등은 식기세척기에 넣고 세척시에는 나무재질의 특성상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어 틈이 생겨 갈라질 수 있으므로 식기세척기에 넣고 세척·건조하지 않아야 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자료 발간을 통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잘못된 정보 확산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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