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우리 국회 대표단과 만나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우리 의원 대표단 인사를 인용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국회 대표단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기존의 입장으로, 이는 일관되고 확고하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안보 수호는 중국에도 중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신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한국 측과 밀접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일본의 역사문제와 관련, "한중일은 가까운 이웃으로, 선택의 여지없이 영원히 같이 지내야 하는 존재"라며 "동북아 평화안전 수호를 위해 협력과 교류를 통해 좋은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중의원외교협의회(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와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회장 이병석 국회 부의장) 소속 여야 의원 40여명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초청으로 전날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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