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삼성전자, '원격 제어' 삼성 기어2로 사물인터넷 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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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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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개방형 멀티플랫폼 타이젠을 최초 탑재한 삼성 기어2를 공개하며 ICT산업 화두인 ‘사물인터넷’ 선두주자로 한 차원 더 나아갔다.

삼성 기어2는 타이젠 운영체계로 구동됨으로써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자동차, 스마트TV, 가전제품 등과 연동해 일상 생활을 한층 편리하고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적외선 송신모듈(IrLED)를 탑재하고 '삼성 워치온 리모트 앱'을 통해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TV, 셋톱박스, AV 리시버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TV는 전원, 채널 변경, 볼륨 조정이 가능하며, 에어콘의 전원, 온도 및 풍량 조절도 가능하다.

즉, 스마트기기로 가전제품 등 사물을 관리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의 진보를 이룬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사물인터넷 전담팀 ‘SAMI’를 만들고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다. 사물인터넷 핵심인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나노라이오와 영국 CSR 모바일 부문을 잇달아 인수했으며, 올 들어 사물인터넷 기술 선도기업인 시스코와 특허 동맹도 맺었다.

또한 최근 선보인 ‘커브드 TV’는 이전 세대보다 두 배 빠른 멀티태스킹 기능 등으로 사물인터넷의 연동 기능을 확장한 제품이다. TV를 보다가 정보를 찾거나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인터넷 검색, 유튜브 영상보기, 스마트TV 앱 이용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향후 스마트워치 등과 연동한 사물인터넷 기술 혁신을 가능케 한다.

한편, 사물인터넷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국내 시장 확대 기대감이 부쩍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가트너는 사물인터넷 공급업체의 수익이 2020년에 3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세계 경제 부가가치도 1조9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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