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 소방대원 심신안정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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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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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소방 트라우마 치료센터 3월 개소, 심리치료센터 지정·운영 등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소방대원은 직업특성상 항상 위험이 도사리는 화재·구조·구급 현장 등에서 종종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기도 하고, 소방대원 자신의 생명을 위협 받는 안전사고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외상성 사건(트라우마)은 보통 일반 시민이 평생 1~2번 경험 할 수 있는데 반해 소방대원은 1일 평균 564건, 즉 2.5분마다 1건씩 발생하는 재난사고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직업특성상 매일 반복적으로 재경험하게 된다.

인천소방대원 중 11%(250명)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군에 속한다는 통계치는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된 소방직업군의 남모를 정신적 불안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말해준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인천의료원과 협합해 소방대원의 외상성 충격을 의료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인천소방 트라우마 치료센터』를 구축하고 금년 3월중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대원들이 언제든지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민간 심리상담업체인 『힐링스토리 심리치료연구소』, 『푸른나무 심리센터』를 전담 심리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조직 내부에서도 외상성 충격에 힘들어하는 직원을 격려해 주기 위해 『동료대원 심리지도관』제도를 운영하고, 임상보고회를 운영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현장소방대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사전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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