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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보컬 줄이고 사운드 집중 ‘대중성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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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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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사진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밴드 넬이 중력 시리즈의 완성작을 발매한다. 음악적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한 그들의 고뇌가 오롯이 담긴 앨범에서는 확장된 사운드와 새련된 마스터링이 돋보인다.

넬은 지난 13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신보 ‘뉴튼스 애플(Newton's Apple)’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이날 넬은 “이번 앨범을 구상할 때 밴드적인 사운드를 부각해보자고 입을 모았다”며 “전까지는 일렉트로닉적인 느낌에 욕심이 있었다면 지금은 베이직한 느낌으로 앨범을 구성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에 충실하다 보니 드럼, 기타, 베이스 소리가 잘 드리는 음악을 만드는 콘셉트로 이어갔다. 당연히 보컬 소리는 작아졌다”며 “보컬이 밴드사운드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기 원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수록곡인 ‘선샤인(Sunshine)’에서는 밴드사운드를 극대화했는데 보컬 김종완은 “이렇게 가사가 적었던 노래를 처음”이라며 “반복적 노래 역시 하나의 사운드를 연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사운드에 집중한 넬은 정규앨범을 고수하는 동시에 곡의 나열 순서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작업에 몰두했다.

그 고심은 두 장의 씨디로 이뤄진 이번 앨범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CD1에는 타이틀 곡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비롯해 ‘디콤포즈(Decompose)’, ‘판타지(Fantasy)’, ‘타인의 기억’, ‘침묵의 역사’, ‘그레이 존(Grey zone)’, ‘뉴튼스 애플(Newton's Apple)’, ‘환생의 밤’, ‘소멸탈출’, ‘디어 제노보스(Dear Genovese)’, ’선샤인(Sunshine)’ 이 담겼다. CD 2는 ‘코인 셀러(Coin Seller)’, ‘백야’, ‘홀딩 온투 그래비티(Holding onto Gravity)’, ‘블루(Blue0’, ‘보이 엑스)Boy-X)’, ‘오션 오브 라이트(Ocean of Light)’, ‘퍼펙트(Perfect)’, ‘번(Burn)’, ‘해븐(Haven)’, ‘워크 아웃(Walk Out)’이 수록됐다.

두 장의 씨디로 완성도를 잡은 넬이지만 대중성에 대해서는 얼마나 집중했을까. “대중성이라는 건 누구도 알 수 없다”며 “대중이 좋아하면 대중성이라는 게 생기는데 그 취향은 우리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넬은 “나를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게 다른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거라고 믿는다”며 “그 다음은 회사 마케팅인데 언제나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믿어왔다”고 말했다.

정규 6집 ‘뉴튼스 애플(Newton’s Apple)’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8일 자정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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