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24일 다음달 개통 예정이었던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6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큰 문제나 결함때문이 아니라 안전보장을 위한 시설물 점검이 이유라는 것이 관계기관의 설명이다.
자기부상열차는 국토부의 연구개발 사업으로 오는2020년까지 총3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사업은 1단계인 인천공항 교통센터∽용유역까지의 6.1㎞구간으로 정부와 인천시,인천공항공사가 총4100억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9월 개통예정 이었으나 12월로 1차 연기된데이어 올해3월에서 6월로 또다시 연기 되면서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하지만 사업단의 관계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등 처음 시도하는 기술이라 완벽하게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뿐”이라며 “ 정위치 정차와 무인운전을 위한 검사를 집중적으로 진행중이며 6월에는 반드시 개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업단은 또 “그동안 2차례 실시한 준공전 검사에서 641건의 문제점이 지적 됐었지만 지금은 90%가량 해소됐고 운영을 맡게될 인천교통공사가 추가로 요구한 부분을 점검,손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인천교통공사의 관계자는 “사업을 넘겨 받기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을 사업단에 요청한 상태” 라며 “무인시스템이 처음 도입되는 만큼 더욱 꼼꼼하게 검토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석의 힘에 의해 선로에서 8㎜ 부상한 상태에서 운행되는 자기부상열차의 2단계구간은 차량기지∽국제업무지역(9.7㎞)이고,3단계는 국제업무지역∽인천공항(37.4㎞)으로 계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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