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1년]"외래관광객 역대 최대 기록, 관광분야 큰 성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24 12: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관광경찰 출범에 무비자 환승관광 활성화까지 다방면 성과 내

  • 내국인 관광객 성장률 저조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관광산업에 주목했던 박근혜 정부의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양호했다.

그중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관광 분야의 가장 큰 성과다.

지난해 외래 관광객은 역대 최대인 1200만명을 넘어 섰고 관광수익도 15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해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43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수치다.

크루즈 관광객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259% 증가한 72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 행위를 단속하고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6일 관광경찰을 출범했다.

이들은 영어, 중국, 일본어 등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경찰관 101명으로 구성돼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 7개 지역에 배치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관광경찰은 출범 후 50일 동안 무자격 가이드 활동, 콜밴 불법 영업, 택시 바가지요금 등을 단속하고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의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무비자 환승관광 활성화로 해외관광객이 8만8126명을 유치, 내수에 기여한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박에 ▲해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마련 및 관광 가이드 활동여건 개선 ▲국가 관광경쟁력 7단계 상승▲관광숙박시설 확충 및 서비스 제고▲중국 전담 부실여행사 퇴출▲대체공휴일제 도입 ▲대형 마이스(MICE) 집중 유치 및 한국 국제회의 개최 건수 5위 달성 ▲수요자 맞춤형 걷기여행길 종합포털 구축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정부는 외래관광객 유치 성과에 비해 관광산업의 GDP 기여도, 고용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관광산업의 경제적 효과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외래관광객 및 국민 해외여행객의 성장률보다 낮은 국내관광객 성장률 역시 관광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된다. 

이에 정부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우수한 관광프로그램 보급, 대중교통ㆍ중저가 숙박시설 확대, 지역 관광소재 발굴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최근 주재한 제2차 국민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관광을 5대 서비스 유망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큰 뒷받침이 되는 관광산업의 육성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