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영ㆍ현장경영] 현대모비스, 기술력 강화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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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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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본은 기술력 확보에 있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 연구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총 21개의 첨단 전장 기술 전용 시험실을 갖춘 전장연구동을 신축한 것이다. 전장연구동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 중국, 인도 등지의 해외연구소와 시너지를 높이며 지능형 친환경 기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 중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면서 기능안전성 국제표준 ISO 26262가 제정되는 등 전장부품의 기능안전성이 크게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에어백제어장치(ACU)에 대해 ISO 26262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데 이어 올해도 인증 대상 품목 확대에 나선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기술연구소 전파무향실 시험능력을 국제적으로 입증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부품 해외 수출 시 국제공인시험기관 성적서로 인한 결과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 물론 국가 간 또는 승인기관 간 중복시험 해소 등을 보장받게됐다. 아울러 자동차부품 시험분석 관련 다양한 국책 프로젝트 참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파무향실은 전파가 반사되지 않도록 내부에 흡수체를 부착하여 전파기기의 특성을 시험하기 위한 실험실이다. 현대모비스는 전파무향실에서 텔레매틱스, Connectivity(스마트기기와 자동차의 연결성),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ECU(전자제어장치), 스마트키, 각종 센서류 등 자동차 전자장치 부품이 전파를 얼마나 방출하는지와 전자파에 대한 제품의 내성을 평가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강화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 시에 각종 자동차부품들의 혹한 테스트를 진행할 동계시험장을 준공했다. 스웨덴, 뉴질랜드에 이어 3번째로 준공된 현대모비스의 중국 동계시험장에서는 전자식 제동장치와(MEB) 주차조향 보조시스템(SPAS) 등 제동과 조향 기술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하게 되며, 이를 통해 부품의 품질 신뢰성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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