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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지역맞춤형 간흡충 퇴치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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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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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강, 하천 인근 지역주민 1000명 감염여부 조사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은 금강과 주요 하천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 퇴치사업을 전개한다.

 군 보건의료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간흡충 퇴치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5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간흡충 감염 위험이 높은 주요 강, 하천인 금강과 지천(대치면 작천리 일원, 목면, 청남면, 장평면), 무한천(화성면, 비봉면) 일대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퇴치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강, 하천 인근의 40세 이상 주민과 식당 및 어류채집 어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그 외 산간지역 전 연령대 주민 30% 미만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집중 표본조사를 실시해 간흡충과 더불어 장흡충, 편충, 회충, 폐흡충 등 9종의 기생충을 검사하게 된다.

 조사방법은 대상자의 대변 가검물을 채취하고 설문서를 작성해 질병관리본부로 검사를 의뢰하게 되며 검사결과 양성자가 발견 된 경우에는 치료제를 처방할 계획이다.

 간흡충은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경우 우리 몸 안에 들어와 간흡충증을 일으키며 이는 담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번 감염되면 몸속에서 20년 이상 장기간 생존하게 되므로 이번 조사를 통한 감염확인과 치료로 향후 주민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의료원 관계자는 “간흡충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지 않도록 하고 민물고기 조리 후 칼, 도마와 식기류를 깨끗이 소독․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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