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본격적으로 펼쳐질 OLE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역량 강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만의 OLED TV 구현 방식인 WRGB 기술은 RGB OLED 대비 200만개 더 많은 서브픽셀로 완벽한 자연색을 구현하고 뛰어난 블랙 표현력 및 넓은 색 시야각으로 고화질을 제공한다.
OLED 대형화와 대량 양산의 걸림돌인 미세마스크공정을 사용하지 않아 대형 TV용 제품생산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불량률이 적고 생산성이 높으며, 화소를 작게 만들 수 있어 UHD(초고화질) 화면 구현에도 유리하다.
특히 기존 LCD 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옥사이드 TFT와 결합해 투자비를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이다.
LG디스플레이는 UHD 시장은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글로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70인치 이상 초대형 울트라HD 및 55인치부터 105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커브드 울트라HD 라인업을 형성하고 55인치, 49인치, 42인치 보급형 제품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태블릿과 스마트폰 제품도 IPS와 고해상도 비중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미래기술은 투명 플렉시블 OLED, 무안경 3D,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압축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에 대형 투명 플렉서블 OLED 제품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돼 2017년을 목표로 60인치 이상 대 면적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무안경 3D는 우선 상업용을 타깃으로 고정 렌즈방식방식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2D와 3D 변환이 자유롭게 되는 스위처블 렌즈방식 기술을 발전시켜 가정용 TV와 각종 IT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500ppi에 육박하는 제품까지 기술력을 완성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대면적의 울트라HD 해상도를 갖춘 곡면(Curved) 제품으로 OLED TV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55인치, 65인치, 77인치에 이르는 제품 라인업으로 OLED TV시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