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소엽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 품종보호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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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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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절기 난 틈새시장 공략 농가소득 향상 기대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충청북도농업기술원(김숙종 원장)은 기존 풍란에 비해 꽃수가 많고 향기도 좋으며 개화기간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소엽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White pink lady)'를 개발해지난달 품종보호출원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풍란은 개화기간이 30일정도로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관상할 수 있다. 은은한 향기로 인해 난향을 좋아하는 국내의 소비자들의 취향에 적합하다.

또한 기존 풍란의 꽃수가 7개 정도인데 비해 개발된 신품종의 경우 23개 정도로 3배 이상 많고, 꽃줄기도 1∼2개 정도 더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품종 풍란 개발은 2007년 처음 충북농업기술원이 원예종 소엽풍란과 동남아시아 원산 반다의 교배로 이뤄졌다. 그 후 7년여에 걸친 품종 육종으로 난 재배농가와 애호가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했으며, 하절기 난 틈새시장 공략으로 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종원 박사는 “그동안 희귀 동서양란을 교잡하여 신품종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성과를 얻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수입 난의 대체 품종으로 로열티 절감은 물론 농업 소득 창출에 앞장 설 수 있도록 농가 보급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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