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상곤에 "정치 교육감 사퇴하고 거취 밝혀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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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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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은 26일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곤 교육감의 행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정병국 의원은 최근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회동 등을 거론하며 “교육자의 순수성을 잃은 김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강한 어조로 견제에 나섰다.

원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김 교육감이 최근 3선 교육감에 나가느니, 지사에 도전하느니, 어느당 후보로 나갈것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며 “더 이상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185만 경기도 학생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은 정치적 중립성이 막중한 자리지만, 김 교육감은 이제 ‘정치 교육감’이 됐다”며 “본인의 거취는 전적으로 본인이 알아서 결정할 사안이지만, 3선 교육감이 된다 한들 경기도민은 김 교육감의 순수성을 의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김 교육감은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교육감과 지사 출마를 두고 갈지(之) 자 행보를 걷는 게 손해볼 것은 없다고 하지만 교육자로서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육감의 행보에 일희일비하는 민주당과 안 의원이 더 문제”라며 “특정 인물에 매달리는 전형적인 구태와 무능, 야권연대를 어떻게 할지 정치공학적 셈법에 몰두할 게 아니라 경기도를 위한 정책비전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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