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노린 가짜 토익성적표 등 문서위조 알선 게시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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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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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상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자격증, 졸업증명서, 토익성적표 등 각종 증명서 위조를 알선하는 인터넷 게시글이 급증함에 따라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해 1월과 2월 두 달간 505건에 대해 시정요구 조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문서위조 정보에 대한 시정요구는 4173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1․2월의 시정요구 건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중점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된 정보는 구직자 등 이용자가 접근하기 쉬운 커뮤니티 사이트나 해외 블로그를 통해 자격증, 졸업증명서, 토익성적표 등의 위조를 알선하는 등의 인터넷 게시물로 대부분 이용자들을 현혹하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전화나 이메일주소를 게시해 광고하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문서위조업자 중 대부분은 돈만 받고 잠적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위조된 문서를 사용할 경우 형법에 따라 징역 또는 벌금형 등에 처해질 수 있어 불법 광고글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통심의위는 위조 증명서가 범죄 등 각종 불법 행위에 이용되는 행태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고려해 향후 이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와의 협력을 통한 자율규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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