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서민음식' 행보...만두, 뱡뱡면에 이번엔 두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난뤄구샹을 시찰하는 시진핑 주석의 모습을 한 시민이 포착했다. [베이징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먹은 만두와 뱡뱡면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서민 간식인 처우더우푸(臭豆腐·삭힌 두부)가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중국시보에 따르면 시 주석이 25일 민생 탐방차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 후퉁(胡同·전통골목)인 난뤄구샹(南锣鼓巷) 거리를 시찰하면서 처우더우푸를 시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간식이 웨이보(徽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처우더우푸는 두부를 발효시킨 뒤 기름에 튀긴 것으로 발효 음식 특유의 '고약한 냄새'로 일부 시민들은 먹기를 꺼리는 서민 음식 중 하나다. 

중국에선 최근 시 주석이 맛본 서민 음식들이 잇따라 중국인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시 주석이 지난해 연말 베이징에 위치한  칭펑(慶豊)만두 가게를 찾은 이후 이 가게는 매일 이를 찾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또 최근 중국을 방문한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 일행에게 매운 국수인 '뱡뱡면' 등 자신의 고향 음식을 대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산시(陝西)음식 전문 식당들도 '시진핑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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