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협회 홈페이지 해킹으로 소속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 26일 “회원님 정보를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의사협회를 비롯해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홈페이지가 지난 15일과 16일 사이에 해킹됐다고 발표했다.
의사협회의 경우 이번 해킹으로 홈페이지에 가입한 의사 이름·아이디·비밀번호·의사면허번호·주민등록번호·휴대번호·이메일·근무처 등이 유출됐다.
의사협회는 “정보 통제를 더욱 강화해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하고 “전자금융 사기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불법 문자가 발송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3월 총파업 찬반 투표 사이트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협회는
“투표 관련 서버의 정보는 철저히 암호화돼 보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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