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26일 서울시교육청 기자단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평교사 인생의 숙년을 믿고 성원해 주는 분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위기에 처한 서울교육을 바꾸는 교육감 선거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교육위원장) 임기를 마치면 농사 지으려고 작은 농가 주택까지 마련했다"며 "그러나 이번에도 교육계와 사회단체들의 출마 요구를 뿌리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복한 계층뿐 아니라 서민과 밑바닥 인생 자녀들이 가는 특성화고, 일반고, 대안학교, 다문화가정의 성적 낮은 학생들에게도 교육의 햇살이 고루 내리도록 '희망교육 희망서울 교육감'이 되라는 시대적 소명을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3선 교육의원인 최 위원장은 현재 한국교육의원총회 의장을 맡고 있다. 공주교대 초등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신림·당곡·삼성고 등에서 교사로 33년간 재직했다.
우선 최 위원장은 진보성향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2014 서울 좋은 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추진위)'에 후보로 등록한 뒤 공식적인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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