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차보험료 인상 추진…흥국화재도 요율검증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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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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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보험에 이어 흥국화재도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지난 21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를 2~3% 인상하기 위한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앞서 온라인보험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료를 2~3% 올리기로 하고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 자료와 산출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손해율은 최근 회계연도에 95.8%로 업계 최고였고 더케이손해보험은 94.2%로 업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0%다. 자동차보험의 업계 전체 손해율은 2011회계연도 82.3%에서 2012회계연도에 84%로 악화된 후 2013회계연도에는 87% 수준으로 더 높아졌다.

온라인보험사에 이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는 흥국화재의 지난해 회계연도 손해율은 94.8%로, 업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보험사가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 신청을 하면 개발원은 내부 규정상 15일 이내에 검증을 마치고 그 결과를 해당 보험사에 통보해야 한다.

보험사는 갱신 고객 등을 위해 최소 한 달 전에는 보험료를 인상하겠다는 사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손해율이 90%를 웃도는 온라인보험사 악사다이렉트(90.8%)를 비롯해 중소형보험사인 한화손해보험(93.7%), 롯데손해보험(90.2%) 등이 요율 검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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