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운하 준공식 ‘축제의 장’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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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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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운하 준공, 영일군 100주년, 3.1절 기념 수상퍼레이드 동시에 열려

장종두 포항시 안전행정국장이 26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운하 준공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오는 3월 1일 오후 1시 30분 포항운하 일대에서 포항운하 준공을 기념하고, 영일군 출범 100주년과 3.1절을 되새기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장종두 포항시 안전행정국장은 26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운하 준공식은 영일군이 출범한지 딱 100년이 되는 해에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며, “특히 3.1절을 맞아 포하운하 물길 따라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53만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1914년 3월 1일 흥해ㆍ청하ㆍ연일ㆍ장기군이 통합해 영일군으로 출범한 날에 이뤄져 특별하다.

포항시와의 통합으로 명칭은 사라졌지만, 영일군 발전에 기여한 역대군수, 생존원로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4개 군을 상징하는 ‘4색 시루떡 절단 퍼포먼스’와 영일군 100년, 미래포항 100년을 표현하는 수상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의 백미는 3.1절 기념 수상퍼레이드다.

전국 최초로 푼툰을 운하에 띄워 3.1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가지고 시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독도 플레시몹, 애국가 따라 부르기, 만세삼창 등 태극기의 물결로 3.1절 및 독도사랑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전통 민속놀이, 다문화 체험,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시민 모두가 즐기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포항운하는 포항제철소가 건설과 도시개발로 막혔던 동빈내항의 물길을 40년 만에 연결한 친환경 프로젝트로 형산강과 동빈내항 1.3㎞를 잇는 폭 15~26m, 수심 1.7m의 물길이다.

지난해 11월 통수식 이후 평일 하루 평균 700~800명, 주말에는 평균 2000여명이 찾고 있으며 현재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포항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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