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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 선택형요금제 뒤늦게 출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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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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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사보다 서비스 제공량 선택 폭 넓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KT가 LTE 선택형요금제를 선보인다.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가장 늦게 이 요금제를 내놓게 됐다. 

27일 KT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음성과 데이터, 문자 제공량을 자신의 이용 패턴에 따라 선택해 요금제를 구성할 수 있는 LTE 선택형 요금제를 내놓는다.

이에 따라 KT 가입자들은 LTE 선택형 요금제를 내달 3일부터 가입할 수 있게 됐다.

KT의 LTE 선택형요금제는 타사보다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KT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보다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요금제를 내놓기 위해 LTE선택형 요금제 출시가 늦어졌다”며 “음성과 데이터, 문자 제공량을 선택할 수 있는 기본 구조는 같지만 타사보다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LTE 선택형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TE 선택형요금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6월,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말에 선보였다.

KT가 보다 효율적인 요금제를 내놓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하지만 LTE선택형요금제를 반영하기 위해 시스템 구조 개선 작업으로 요금제 출시가 타사보다 늦어졌다는 해석이 외부에서 나오고 있다.

KT가 LTE선택형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정부가 이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힌지 1년이 지나 이통3사가 모두 해당 요금제를 내놓게 됐다.

이통3사가 모두 LTE 선택형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용자들은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게 데이터와 음성, 문자 제공량을 선택해 요금제를 구성할 수 있게 돼 보다 합리적인 통신 소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의 LTE 요금제는 통신사들의 일방적인 요금제 구성에 따라 데이터를 많이 쓰고 싶다면 음성과 문자 제공량도 다량으로 제공하는 구조여서 음성과 문자 제공량을 절반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음성을 많이 쓰고 싶은 이용자도 억지로 다량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에 가입해 데이터가 남는 경우도 있었다.

이같은 일방적인 요금제 구성은 반강제적으로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게 되는 원인이 되면서 통신 서비스 과소비 논란을 불렀다.

LTE 선택형요금제 이용이 확산되면 데이터 이용을 선호하는 이용자는 다량의 데이터와 소량의 음성, 문자 제공량을 선택할 수 있고 다량의 음성 통화 이용을 원하는 가입자는 음성 제공량 이외에는 소량의 데이터, 문자 제공량을 선택해 요금제를 구성하면서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LTE 선택형요금제는 250MB의 월 LTE 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하고 음성 제공량을 최소한으로 선택할 경우 2년 약정 할인을 더해 2만원대 초반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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