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작년 10월 28일 국장급 이상 간부가 결재한 계획서, 보고서, 기안문 등 문서 5만건을 공개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시정 세부내용까지 포함하는 과장급 이상 결재 문서로 공개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법령(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일부 비공개 사항만 제외하고 모든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루 약 250건, 연간 7만여건 이상이던 공개 결재문서가 하루 2만여건, 연간 약 400만건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국장ㆍ과장이 결재한 모든 문서는 문서공개시스템을 거쳐 자동으로 '정보소통광장'에 전송ㆍ공개된다.
새로 추가된 '문의하기' 기능은 시민이 결재문서를 보고 문의ㆍ의견ㆍ제안 사항을 글로 남기면 △서울시 One-stop 민원 제안 소통창구와 연계 △소관부서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결재문서를 보는 기기별 특성 및 사용자 편의를 고려, PC와 모바일(스마트폰)의 열람 서비스를 구분해 제공한다.
류경기 시 행정국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과 안정화 작업을 거칠 것"이라며 "자치구 개별적으로 공개하는 결재문서도 정보소통광장에서 직접 열람이 가능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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