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주, 무제, 캔버스에 아크릴, 180×177.5cm, 2000, 추정가 3,000만-1억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 최종 매각경매가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대표 이상규)에서 3월 12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총 97점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세밀한 꽃의 화가' 김홍주의 작품 25점을 비롯해 김영원, 이일호, 강관욱, 류인, 강대철 등 유묭 조각가들의 작품과 변종하, 이응노, 조덕현, 권여현, 권순철, 김창영의 작품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글씨 등이 다양하게 출품된다.
작년 12월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경매장에 선보인 작품들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경쟁과 고가에 낙찰돼 떠들썩했다. 전두환일가가 미술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안목과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준 이 경매는 어느 작가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지도 화제거리였다.
미술시장에 온기를 지핀건 사실이지만 분명한건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한 압류미술품 경매라는 것. 낙찰금은 모두 국고로 환수된다.
이번 경매에 25점이나 출품돼 주목받고 있는 김홍주의 꽃 그림은 추정가 각각 3000만원~1억원에 나왔다. 전두환일가 미술품압류당시 매체에 노출되며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2m가 넘는 목제불상(추정가 500만~1000만원)도 경매한다.
한편, 이날 경매에 5시부터는 K옥션 3월 '봄경매'가 열린다. 185점이 출품됐다. 경매 출품작은 3월 1일~11일 서울 강남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볼수 있다. (02)3479-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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