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북지역의 부족한 과학문화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서울시 최초 시립과학관이 2016년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후 1시50분 노원구 하계동 불암산 도시자연공원에서 '서울과학관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과학관은 기존 1~3세대 일반적 종합과학관의 틀을 벗어났다. 서울을 주제로 과학을 도시발달과 연계해 스토리텔링한 4세대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2330㎡ 규모로 건설된다. 도시의 발달과 과학, 도시생활을 이루는 과학기술, 미래도시를 이끄는 과학비전을 주제로 한다.
내부는 △상설전시실 △어린이전시실 △기획전시실 △각종교육실(시청각ㆍ일반ㆍ화학교육) △카페테리아 △뮤지엄숍 등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도시자연공원 속 환경과 어울리도록 공원 지형을 최대한 살려 설계했다. 지열 및 태양광발전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시스템이 적용, 에너지 손실은 최소화하고 효율이 높은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건축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건물 외부는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자연체험 학습장과 과학놀이 존은 어린이들에게 활동적 과학체험시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징물 전시, 녹화를 통한 옥상 휴게시설 등이 어울림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 첫 시립서울과학관이 완공되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과학교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더불어 강북권역 주민들의 과학문화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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