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부채상환 시기 올해 2~3분기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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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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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바수쑹(巴曙松)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금융연구소 부소장은 27일 중국 신화망 기고문에서 지방정부의 부채상환 기간이 올해 2~3분기에 집중되어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신화망 기고문에 따르면 지방정부의 신탁융자 기간은 평균 1.5~2년이며 올해 3분기에 융자 상환규모가 최대치에 이르러 채무상환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수쑹(巴曙松) 부사장은 지방정부의 재정수입 대비 부채 상환비율이 국제적 경고선인 10%를 넘어서고 있어 '유동성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은 정부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빚을 지고 있지만 재정수입이 고르지 못한데다 재정수입 증가 폭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작년 말 '전국 정부성 채무 심계결과'를 통해 6월 말 현재 전국 지방정부 부채 총액이 17조8천909억 위안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말 기준으로 집계한 10조7천200억 위안에 비해 2년 6개월 만에 67%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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