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벽산은 2013년 매출 3993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36.1%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당기순이익은 100억으로 107%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실적을 크게 향상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직전 사업연도와 달리 연결기준 변동으로 벽산의 후드 전문 계열사 하츠가 연결대상 회사에 포함됐다. 이를 소급 적용할 경우 전년대비 매출액 2.3%, 영업이익 61.1%, 당기순이익 230.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벽산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지난해보다 14억5238만원 증가한 33억1433만원으로 보통주 1주당 56원, 시가배당 2% 규모다.
김성식 벽산 대표는 "최근 미래 단열재 시장 선점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와 고효율 사업 부문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 증대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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