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생보사, 올해는 본격적인 시장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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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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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올해에는 온라인 생명보험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을 비롯 온라인 보험 사업부를 지닌 보험사들이 지난해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전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내주 중 첫 TV광고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이름 알리기'에 나선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생보사로 출범, 오직 온라인을 통해서만 정기보험, 종신보험, 연금저축보험, 연금보험 등 4가지 상품을 판매중이다. 출범 첫 달 가입 500건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지금까지 온라인을 통한 각종 이벤트, 제휴사와의 협력 등을 통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면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며 "아직 온라인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해, 이에 대한 개념을 정립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보험은 설계사와 직접 만나 체결하는 대면채널과는 달리 인터넷상으로만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신이 필요한 상품을 직접 찾고 가입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 때문에 생보사의 온라인 보험 실적은 전체의 0.1% 밖에 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수수료나 점포 운영비가 들지 않아 고객들이 기존 오프라인 보험보다 약 20~30% 정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온라인 보험 '온슈어' 브랜드를 론칭한 한화생명도 올해에는 온라인 사이트 배너광고를 연계한 가입설계 경품 이벤트 등을 새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론칭 당시 4편의 웹툰을 제작해 온슈어의 장점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보험료 및 보험상품의 특징을 안내하는 콘셉트의 캠페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온라인 보험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도 아직 시장성이 온라인 쪽으로 많이 기울지 않았다는 현 상황을 고려해 보다 신중한 방법으로 시장 확대를 고민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7월까지 '다이렉트보험 체험존'을 운영, 고객들이 직접 온라인 보험에 대한 장점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이 체험존에서 직접 보험료를 계산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다.

생보사 최초로 온라인 보험 판매를 시작한 KDB생명도 올해 2년차를 맞아 지난해 판매건수의 2배를 목표로 설정했다. KDB생명은 지난 1년간 약 1만건의 온라인 보험 판매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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