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사진=신화사]
'생수실명제'는 양회에 참석하는 위원들에게 본인 이름이 적힌 생수병을 제공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문은 또 올해 양회기간 정협 위원들에게 차(茶) 서비스가 중단되고 대신 실명이 적힌 생수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명이 적힌 생수병을 다 비우지 않으면 생수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없어 다 마시지 않은 생수병이 버려지는 현상도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위원들에게 제공되는 호텔식사 역시 시안양고기 찐빵이나 베이징음식 등 대중식과 전통식으로 구성된다. 기본적으로 서양식 식사는 제공되지 않는다. 또 개개인에게 지급했던 필기구는 조별용 공용필기구로 대체된다.
중국당국의 이러한 조치는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후 강조한 사치풍조 척결과 근검절약 방침을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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