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 여신 양미(楊幂) 주연의 코미디 영화 ‘분수대사(分手大師)’가 최근 이색 영화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다.
신화사 2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분수대사 영화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포스터 속에서 양미는 방독마스크를 쓴 채 우스꽝스런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이색 포스터가 나오게 된 배경이다. 스모그로 뒤덮인 베이징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화 촬영에 임했던 양미가 뱃속 아기 건강이 우려된 나머지 덩차오(鄧超) 감독에게 “언제쯤 스모그와 철저히 이별할 수 있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는 것.
여기에서 발상을 얻은 덩 감독은 방독마스크 스타일을 내세우며 스모그가 엄습한 베이징의 실태를 풍자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하겠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동명의 인기 연극을 각색한 영화버전 분수대사는 중국 미남배우인 덩차오의 감독데뷔작이다. 극중 양미는 화장기 없는 소박한 이미지로 폭소와 함께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화 분수대사는 6월 27일 중국에 개봉될 예정으로 양미의 연기 변신에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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