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는 27일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ㆍ화성시청)선수를 홀대했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이에 대한 해명자료와 함께 빙상부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12년 대표선발전 당시 박승희 선수의 경기복 구입을 요청했으나 시에서 거절했다는 것에 대해 “선수들의 물품구입은 선수가 감독을 통해 시에 요청하면,시에서 물품을 구입해 주었는데 당시 장비 구입요청은 받은 사실이 없다."주장했다.
또한 창단 이후 감독을 2명이나 교체하는 등 화성시가 푸대접을 일삼아 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창단 이후 박승희 선수는 대표급 선수로 대부분 태릉 선수촌에서 훈련을 받아 왔으며, 2명의 감독 교체는 모두 재료비 횡령의혹과 선수 관리 소홀에 따른 책임을 물어 자진사퇴해 계약해지 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독이 없는 것과 선수 충원도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데 대해 "현재 남자선수 2명이 소속되어 있는데,박승희 선수의 팀 복귀에 맞춰 3월중에 지도자 채용을 계획 중에 있다.“며 "선수 보강도 지도자 채용 후 의견을 참고해 상반기중에 우수 선수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빙상부를 조기에 안정화 시키고, 우수선수 육성으로 시의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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