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양키스 다나카 "ML에 승부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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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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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데뷔 소감 [사진출처=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일본인 이적생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뉴욕 양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범경기에서 일본인 이적생 다나카 마사히로는 5회 3번째 구원 투수로 등판하여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기록했다. 첫 타자 다린 루프에게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94마일 패스트볼 스플리터로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요리했다.

초반에는 패스트볼이 높게 제구됐지만 차차 좌우 코너워크를 찾으며 안정감을 보였다. 패스트볼 구속도 벌써 94마일까지 나왔고, 떨어지는 스플리터의 위력도 인상적이었다. 총 투구수는 32개. 양키스의 4-0 승리와 함께 다나카는 홀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나카는 "이제 안심이 된다. 첫 실전이었기에 좋은 긴장감 속에서 던질 수 있었다"고 첫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구가 조금 아쉬웠다. 투구수도 더 줄일 필요가 있었다"며 아쉬운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한  3개의 탈삼진을 묻자 "메이저리그를 동경해서 온 것이 아니라 승부하러 왔기 때문이다.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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