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북한, 연초부터 중국산 비료 수입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04 09: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작년 2톤, 올해 3만5113톤 들여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비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월 중국으로부터 비료 3만 5113t을 수입했다.

북한의 중국산 비료 수입량이 해마다 1∼2월에는 미미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1월의 경우 북한이 수입한 중국산 비료는 2t에 불과했다.

북한의 올해 1월 중국산 비료 수입량은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1만7416t)과 비교해도 2배를 넘는다.

과거 북한은 1∼2월에는 중국산 비료를 거의 수입하지 않다가 3월부터 사들이기 시작해 본격적인 영농철인 4∼6월 집중적으로 수입하는 양상을 보였다.

북한이 올해 들어 비료 확보에 적극적인 것은 식량난 해결을 위한 농업 증산 노력과 직결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농업을 경제사업의 '주타격 방향'으로 제시한 데 이어 지난달 초 열린 '전국 농업부문 분조장대회'에 보낸 서한에서는 자급자족을 위한 농업 증산을 강조했다.

북한의 지난해 중국산 비료 수입량은 20만7334t으로, 2012년(25만2789t)보다 18.0%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북한의 중국산 비료 수입 규모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