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메모 애플리케이션 제작업체 ‘에버노트(Evernote)’가 제휴를 맺고 합작 서비스를 4일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에버노트가 국내 기업과 손을 잡고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에버노트와 제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블로그 ‘티스토리(www.tistory.com)’에 ‘에버노트 글 불러오기’ 플러그인을 오픈했다. 이를 통해 티스토리 이용자는 에버노트에 기록한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기록들을 편리하게 티스토리에 포스팅할 수 있게 됐다.
해당 플러그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에버노트 글 블러오기’ 플러그인을 설정하고, 사용 중인 에버노트 계정과 연결하면 된다. 그 후, 에버노트에 작성한 글에 ‘티스토리’라는 태그만 달면 에버노트에서 작성한 글을 언제든 티스토리로 불러올 수 있다. 태그는 한글, 영문(대소문자 포함) 모두 인식 가능하다.
티스토리로 원하는 에버노트 글을 불러온 후 수정하거나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자유롭게 편집할 수도 있다. 한 포스팅에 여러 개의 글을 불러올 수 있으며, 에버노트에 적용했던 폰트 색상, 강조색, 정렬을 포함한 모든 스타일이 그대로 블로그에 적용된다. 녹음파일, PPT, Word 등 첨부파일 등도 블로그 파일첨부 형태로 제공되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음 황선아 블로그팀장은 “이번에 오픈한 에버노트 플러그인을 통해 티스토리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기록 경험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며 “에버노트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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