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현직 손해보험 설계사인 김씨는 자신의 가족과 고향 선·후배 등과 공모, 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한 뒤, 피의자들의 차량과 렌터카를 이용해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다음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지난 2011년 1월~ 2013년 2월에 걸쳐 성남시 분당, 중원구 등 경기 지역 일대를 비롯한 전국을 무대로 총 15회에 걸쳐 1억 3000여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보험사기 범행이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피의자별로 1~3회만 범행에 가담하도록 하고, CCTV와 블랙박스가 없는 장소만을 범행장소로 선정하는 등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